정우철 청주시의원은 판사 출신 무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정순(민주당, 청주상당) 국회의원이 15일 선거사건 공소시효를 앞두고 소환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청주시 상당구 정 의원의 지역사무실이다. / 김용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정순(민주당, 청주상당) 국회의원이 15일 선거사건 공소시효를 앞두고 소환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청주시 상당구 정 의원의 지역사무실이다. / 김용수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충북 청주 상당) 의원이 검사 출신들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정 의원은 법무법인 '화우' 김재옥(사법연수원 26기)·홍경호(30기)·조현명(변호사 시험 6회) 변호사를 선임했다.

김 변호사는 대검 공안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구지검 2차장을 거쳐 서울고검 송무부장 등을 끝으로 올해 3월 화우에 합류했다. 김 변호사는 각종 공안사건을 처리한 선거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홍 변호사는 대전지검과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조 변호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정 의원은 청주지검에서만 4차례 근무한 부장검사 출신의 한상진 변호사(24기)도 방패로 삼았다.

정 의원 선거사건과 연루돼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우철 청주시의원은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정우철 의원은 부장판사를 지낸 법무법인 '상승' 어수용 변호사를 내세워 검찰 공격을 막아낼 참이다. 개인정보 보호법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선거캠프 수행비서와 정정순 의원의 친형, 후원회장은 같은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에 나선다. 정정순 의원을 회계부정 혐의로 고발하면서 이 사건의 수사단초를 제공한 캠프 회계잭임자도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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