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대부분 지역 출동 시간 감소…시간 줄이는 노력 필요"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산불 발생 때 진화 헬기가 현장에 도착하는 걸리는 시간이 전국 대부분에서 매년 감소 추세지만 충북은 더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충북은 올해의 경우 광주(27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22분)로 산불진화 헬기가 늦게 도착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이 15일 산림청에서 받은 '최근 4년간(2017∼2020년 6월)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출동 시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륙 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평균 시간은 2017년 14분에서 2018년 23분으로 길어진 뒤 지난해 22분, 올해 17분으로 소폭 단축됐다.

하지만 충북은 같은 기간 16분(23회 출동), 21분(23회), 21분(16회), 22분(4회)으로 매년 늦어지는 추세다.

대전은 18분, 25분, 20분, 20분으로 감소됐고, 충남 역시 9분, 19분, 22분, 16분으로 점차 개선됐다.

충북의 산불진화 헬기 평균 도착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제천, 단양, 영동 등 진천의 산림항공대와 거리가 먼 지역에서 산불 발생한 경우 29분에서 36분 소요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반면 진천과 증평에서 발생한 산불에는 1분과 4분 걸렸다.

김 의원은 "산불 발생 때 1분 1초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라며 "진화 헬기 이륙 후 도착 시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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