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올해 도내 최초로 국비 무료접종대상(18세 이하, 62세 이상) 외 군비 무료접종을 만50~61세까지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질병관리청 백신공급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만60∼61세까지만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생산된 독감백신이 유통과정에서 상온노출 및 백색입자 등 문제가 발생해 백신을 회수함에 따라 전국 보건소에 배정될 백신 35%가 일괄 삭감 조정됐고 적정 접종기간 내 백신 재생산이 어려운 상황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내려졌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이에 보건소는 계획을 변경해 당초 계획했던 만50∼61세 중 만50∼59세는 접종을 취소하고 만60∼61세까지는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보건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비하고자 어르신 연령에 따라 ▶10월 19일(70세 이상 어르신) ▶10월 26일(62∼69세 어르신) ▶11월 2일(60∼61세 어르신) 순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께 약속드렸던 무료 독감접종 확대를 지키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보건소 감염병관리팀(041-339-6036, 607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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