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작 34점·지역건축 안전 모범사례 온라인 게시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건축문화 중심도시 세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를 이끌어갈 건축인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제3회 대학생 건축 공모전'에서 홍익대 건축공학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생 건축 공모전은 올해 '건축, 세종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시민에게 건축을 통해 문화를 배우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3회 세종건축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팀은 박지순 씨외 2명으로, '그린 팩토리(Green Factory)'라는 주제로 조치원 소재 청자장 건물을 지역문화 거점 시설로 리노베이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책, 읽는 놀이감이 되어간다'를 주제로 한림제지 부지에 지역기반형 테마 도서관을 만들고 공유부엌, 예술공방, 열린제작실 등 시설을 제안한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안미정 학생이 선정됐다.

또, 지난 8월 개최한 '고등학생 여름건축학교' 참여 학생 가운데서는 새롬고 이서원(대상), 세종대성고 배유빈(최우수상),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김찬, 양지고 조한나(우수상) 학생이 상장을 수상했다.

시는 대학생 건축 공모전 및 고등학생 여름건축학교 우수작 34점과 지난해 7월말 설립된 '지역건축안전센터'의 성과를 세종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sjaf.or.kr)를 통해 온라인 전시한다.

전시 내용은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이 협업해 실시한 합동 점검과 매월 4일 현장별로 실시하는 '지역건축안전점검의 날'의 개선 및 모범사례 등이다.

김규범 건축과장은 "코로나19로 많은 건축 공모전이 취소되어 학생들의 꿈과 기량을 펼치기가 어려웠다"며 "긴 기간 노력해 작품을 제출한 모든 학생들의 열정을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건축공사장의 안전취약요소 사전에 중점관리해 안정적인 건축안전체계를 구축, 시민 중심의 건축안전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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