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
'오래된 사유의 기록-예술가의 여정을 기억하며'

오래된 사유의 기록 - 예술가의 여정을 기억하며 초대장
오래된 사유의 기록 - 예술가의 여정을 기억하며 초대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구상작가회(회장 송선영)는 오는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오래된 사유의 기록-예술가의 여정을 기억하며'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의 문화예술 역사적 흐름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예술가(문학가,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 정신과 삶의 흔적을 찾아 평면 회화를 통해 기록해 보려는 의도를 담았다.

충북구상작가회원들은 한국 예술인이 남긴 다양한 예술 자료를 탐색해 작가의 사유와 창작 세계를 검토하고 그들의 작품을 재해석해 보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송선영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역사에 길이 빛나는 다양한 예술인을 조사해 인물, 생가, 활동내역, 배경 등을 차용해 그 시대 활약상을 배워 현재 창의력 발상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며 "구상미술의 복합성과 조형적 의미로 구성할 줄 아는 미학을 학습해 예술 가치를 올리는데 목적을 뒀다"고 설명했다.

충북구상작가회 회원들 54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주제는 '사유의 숲에서 예술가를 만나다'다.

충북구상작가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자기가 모티브로 삼을 예술가들의 생가를 방문 후 주변 풍경 등을 자유롭게 스케치 한 후 작품 제작에 들어갔다.

성낙훈 작-휴머니스트 이중섭의 아이들
성낙훈 작-휴머니스트 이중섭의 아이들

이들이 창작에 모티브로 삼은 예술가는 박수근, 김환기, 이육사, 이효석, 장욱진, 김기창, 박래현, 김영랑, 홍명희, 권태응, 이중섭, 나혜석, 최승희, 박노수, 한용운, 신채호, 안익태, 신동엽, 정지용, 염상섭, 김백봉, 백남준, 천경자, 박석호 등이다.

회원들은 한국을 빛낸 예술인들의 특징이 드러난 평면으로 창작했으며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문인화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혼합매체 재료를 가지고 작가의 개성과 사유적 감각을 드러냈다.

회원들은 또 예술가의 인생을 알 수 있는 특정장소, 제작 동기, 예술인 소개, 근거자료를 담은 작품설명 등을 도록에 작품이미지와 같이 실었다.

송선영 작-운보,우향의 흔적을 찾아서
송선영 작-운보,우향의 흔적을 찾아서

송선영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사유의 숲에서 예술가를 만나 진정성 있는 선택에 따른 재발견을 간접적으로나마 예술이 열린 텃밭을 가꾸는 마음으로 영향력 있는 충전의 기회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좀 더 알찬 내용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의 길을 열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