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개원식 찾아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 위로 되길"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 개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 개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 개관했다.

세종시 연기면 행정중심복합도시 한 가운데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 면적에 달하는 65㏊에 2천453종 161만본의 식물이 식재돼있다. 4계절 전시온실, 한국전통정원, 분재원 등 20개 주제별 전시원이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개원식에 참석해 "도심에 자리잡은 세종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께 위로가 되는 일상 속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저 또한 세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장을 기다려왔다"며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온실과 전통 한국정원 등을 시민들께서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이라고 소개했다.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8년간의 준비와 조성공사를 마치고 17일 시민에 개방됐다. 입장료 및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은 오는 연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객 입장을 5천명으로 제한하고 한방향 관람 동선 유도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방침이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다. 사계절 전시 온실은 수목원 홈페이지(sjna.or.kr)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세종시는 국립세종수목원 개장에 맞춰 지선버스 22번을 경유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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