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활용지원센터 운영 등 2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수행 계획 발표 등

지난 16일 충북도청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 등 2건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지난 16일 충북도청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 등 2건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충북 청주시 오창에 유치한 1조원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 구축을 위해 2건의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 방안' 정책연구로, 청주 오창에 과학기술 기반의 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들 2건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을 비롯한 가속기 전문가, 지역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수행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의 연구계획 발표, 전문가 의견청취, 향후 연구방향 토의 등이 이뤄졌다.

기초연은 2021년 5월까지 신산업 육성 정책연구를, 2021년 3월까지 활용지원센터 정책연구를 각 완료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외 방사광가속기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가속기 기술동향과 산업지원, 가속기 클러스터 해외사례 등을 파악하여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육성 비전·목표·장단기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안한다.

이시종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제언과 논의사항을 연구계획에 담아 보완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충북 오창을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육성·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지난 16일 충북도청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 등 2건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지난 16일 충북도청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 등 2건의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제공

과기부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으로 내년 1월 완료되면 실시설계에 거쳐 2022년 1월 착공, 2027년 완공 및 시운전, 2028년 1월 본격 가동 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과기부는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단 53만9천㎡에 원형둘레 800m의 피코미터급 4세대 다목적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