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4개 시도의 장애인 복지·교육 수준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이 지난 16일 공개한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교육 비교 연구' 결과다.

한국장총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을 통해 자료를 취합, 분석을 실시했다.

최우수 성적인 '우수'부터 '양호', '보통', 최하위인 '분발'까지 4단계로 구분한 이번 연구결과, 복지분야에서 대전은 우수, 세종은 양호, 충북은 보통, 충남은 분발로 희비가 갈렸다.

교육분야에서는 대전과 충북이 우수, 충남은 양호, 세종은 보통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장총은 "장애인복지 수준이 낮은 이유는 특정 전담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며 지자체 전체 부서의 협업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예산증액만이 아닌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특화된 사업을 바탕으로, 장애인 당사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교육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조사 결과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광주만 (지난해 보다)교육분야와 복지분야 모두 향상으로 나타났고, 대전, 세종 등은 두 분야가 모두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충남은 두 분야 모두 하락해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은 교육분야에서 전년대비 12.4점이 올라 전국 시·도중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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