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컵」한국 실업축구대회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제천 종합운동장과 청풍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한국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9일 파주에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18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치르는 성인축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대회이다.

경기 첫날인 오는 27일 오후 3시 제천 종합운동장에서는 상무 대 할렐루야팀이 경기를 갖고, 다음날인 오후 1시 45분에는 경찰청과 국민은행이, 오후 3시부터는 한국철도와 강릉시청이 각각 경기를 갖는다.

또한 이날 청풍 공설운동장에서는 오후 1시 45분부터 미포조선과 한국전력이, 오후 3시 30분에는 서울시청과 서울은행이 맞붙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천인근의 원주와 충주, 영월 등 충북 북부권 및 강원 남부권 시민들이 입장권을 구하려고 몰려드는 등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입장료는 일반 2천원, 군인과 학생, 어린이는 1천원이며, 여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최상원제천시축구협회장은 『제천지역에 축구붐을 조성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본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며 『지난해 프로축구와 전국 축구선수권대회를 치른바 있는 제천 종합운동장은 천연잔디와 우레탄시설, 최신식 전광판이 갖춰져 있어 최적의 경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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