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공원 부지내 연면적 457㎡규모… 기존 훈련장은 체력단련장 활용

증평군이 생활체육공원 부지 내에 연면적 457㎡규모로 씨름훈련장을 신축해 1998년에 창단한 인삼씨름단의 기량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생활체육공원 부지 내에 연면적 457㎡규모로 씨름훈련장을 신축해 1998년에 창단한 인삼씨름단의 기량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씨름훈련장을 신축하고 기존 훈련장은 체력단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했다.

증평군은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증평읍 송산리에 위치한 기존 씨름전용훈련장 옆 생활체육공원 부지 내에 연면적 457㎡규모로 씨름훈련장을 신축했다.

증평종합스포츠내 일부 공간을 활용하던 체력단련장은 이번에 리모델링한 기존 씨름훈련장(270㎡)으로 이전했다.

2012년 2월 도내에서 씨름종목 훈련장으로는 처음 개관한 증평씨름전용훈련장은 건축면적 502㎡, 연면적 816㎡, 지상 3층 건물로 조성돼 1층은 씨름훈련장, 2층은 선수단 합숙소로 활용돼 왔다.

증평씨름전용훈련장은 실내 씨름전용 훈련시설이 갖춰진데다 인근 증평국민체육센터와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실내러닝 등의 기초체력훈련을 병행할 수 있어 전국 각지의 실업 및 대학팀이 찾는 최적의 합동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아왔다.

그러나 전지훈련장소로 수요가 높은데 반해 기존 시설이 비좁고 노후화 되어 최대 3팀까지만 수용이 가능했다.

이번 신축과 리모델링으로 5팀까지 수용이 가능해져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늘어나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초·중·고 씨름부도 초빙해 단기 코칭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선수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러나 증평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사태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전지훈련 유치나 재능기부활동 등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1998년에 창단한 인삼씨름단은 '2020 단오민속장씨름대회'에서 김진 선수가 2년 8개월만에 백두장사에 등극하고 '씨름판 아이돌' 손희찬 선수가 태백급 2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 이달 초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는 이청수 선수가 금강급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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