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도 출연기관 간부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A씨가 근무하는 청주시 청원구 출연기관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자동차를 제공받은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충북도는 A씨가 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자동차를 받았다는 제보를 입수, 감사관실에서 자체조사를 벌였다. A씨는 당시 "대가성은 없었고, 차를 받은 것이 아니라 빌려 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체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감사관실은 지난 9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후 A씨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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