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충남 5만5천300원·충북 4만8천300원… 사행산업 과도 유행 방지대책 필요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남·북의 지난해 로또복권 평균 판매액이 전국 1·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행산업의 과도한 유행을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또복권 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국에서 4조원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갑)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로또복권 판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평균 판매액(올해 상반기 기준)은 4만4천500원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만5천3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4만8천300원, 서울 4만6천100원 등 순이었다.

세종은 2만9천200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전은 4만2천7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중 11번째였다.

지난해 전국 로또복권 판매액은 4조3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로또복권 판매액은 2016년 3조5천660억원, 2017년 3조7천973억원, 2018년 3조9천686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2조3천81억원어치가 팔리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판매액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판매액 증가에 맞춰 사행산업의 과도한 유행을 방지할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