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권 전통시장이 화재 안전에서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이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로부터 '2019년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종합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소방 ▶가스 ▶전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의 경우 충북 지역 전통시장의 91.3%가 시설개선이 시급한 C~E등급을 받았으며, 전북이 90.0%로 뒤를 이었다.

안전등급 및 안전도는 A~E까지 5단계로 분류하며, 통상 A, B등급은 대체로 양호, C, D, E등급은 시설개선이 시급한 부적합 상태로 간주된다.

소방분야는 소화기,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방송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 비상경보설비, 유도등, 비상조명등, 피난기구 등을 포함한다.

가스분야의 경우 세종과 충남은 100% 부적합 등급이 나와 전통시장 가스 설비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C~E등급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전기 분야는 전국 조사대상 시장의 95.2%가 시설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관리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장섭 의원은 "충청권 전통시장들의 소방·가스 안전 상황이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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