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이교식 서천부군수는 16일 서천읍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박병희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과 함께 서천읍성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은 당일 진행된 서천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매장문화재 활용 및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식' 이후 서천읍성 발굴 현장을 찾아 발굴조사단과 군 관계자를 격려하고 향후 활용 및 연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읍성은 조선시대 금강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선 초기인 세종연간(1438~1450)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학술적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행정·군사·문화적 요충지인 서천읍성에 대해 계획적인 발굴조사와 정비·활용방안 계획을 수립해 서천군이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교식 부군수는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한 서천읍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 학술적 가치를 밝히고 발굴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확대해 지역의 대표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천읍성에서는 정밀 발굴조사와 함께 '서천읍성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야외 체험'을 주제로 다양한 발굴체험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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