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 체육중학교 설립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체육중 설립 계획이 충북도 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체육중 설립을 위한 투자심사 절차는 마무리됐다.

애초 체육중 설립 사업비는 125억원이었다.

하지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비 과다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지면서 도교육청은 기숙사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99억원으로 축소했다.

사업비가 100억원을 넘지 않으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위원회에서 체육중 설립계획에 대한 동의도 받았다.

이에 따라 2024년 3월 개교가 목표인 체육중 설립은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와 내년 예산안 심사만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체육중학교를 충북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 내에 3학급 75명 규모로 신설해 육성·수영·양궁 등 9개 종목의 선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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