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20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8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구 소재 모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은 오후 2시께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인 A씨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112에 인계했다.

A시는 오후 3시께 최종 사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대전시는 사망자가 접종받은 백신은 한국백신 제품으로, 상온노출과 백색침전이 있었던 문제의 백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역학조사반은 21일 백신 접종 의료기관과 과거 의무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향후 질병관리청의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