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 청양고추·구기자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특구로 선정돼 대통령표창과 포상금 2억원을 받게 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97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3단계로 평가를 거쳤으며, 청양고추·구기자특구는 2006년 지정 이후 14년 만에 전국 최우수 반열에 올랐다.

청양고추·구기자특구는 친환경재배 확대, 가공산업 육성, 유통기반 조성, 관광산업 진흥 등 고추·구기자 관련 1~3차 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청양군은 특구 지정 식품위생법 등 6가지 규제 특례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특화가공센터 건립 ▶고추문화마을 조성 ▶고추가공 현대화 ▶축제 개최 등 차별성 높은 발전전략을 구현했다.

14년 동안 사업비 470억원을 투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면서 방위사업청 납품, 한국일오삼(처갓집양념치킨) 납품, KGC인삼공사 납품, 홍콩 수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차별화를 도모해 연간 20만명 이상이 만족감을 느끼는 명품축제로 발돋움 시켰다.

특화가공센터를 통한 구기자 가공제품 개발과 생산, 전략적 마케팅 지원, 체계적인 창업기업 육성정책도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돈곤 군수는 "최우수 특구 선정을 계기로 생산, 유통, 가공 혁신과 융복합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양고추, 청양구기자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 특구 선정에 따른 대통령표창과 포상금은 오는 1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발전특구 시상식 및 성과 교류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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