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반직 공무원 비율 가장 높아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과 충남·대전의 특정직 공무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중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일반직 공무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156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반직은 기술․연구 또는 행정 일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고, 특정직은 교육공무원 등 다른 법률에서 특정직으로 지정하는 공무원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 (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현황'의 내용이다.

공무원 유형별로 보면, 전체 공무원 대비 일반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79%)이고, 이어 제주(77%), 경북(61%), 전남(60%)이 일반직 비율이 높았다.

이외 충북은 36%, 충남·대전은 각각 37%로 집계됐다.

반면 특정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71%), 인천(69%), 경기(66%), 충북(64%), 충남·대전(63%)순이었다.

세종은 2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제주(109명)였고, 세종(156명), 강원(239명), 전남(301명), 경북(353명) 순으로 주민수가 적었다.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에서는 충남 360명, 충북 365명, 대전 371명 순으로 파악됐다.는별정직 공무원은 대전이 21명으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았고, 충북 12명, 세종 10명, 충남 8명 순이다.

정무직은 세종에서만 1명이 재직 중이다.

박 의원은 "균등한 대민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공무원 1인당 주민수 격차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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