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철 소방교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충북도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강구철 소방교가 출근길 차량화재를 진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7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지나던 강 소방교는 신탄진 휴게소 인근에 정차한 화물트럭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차량을 갓길에 세운 강 소방교는 119에 화재발생 사실을 신고한 후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강 소방교는 2018년 9월에도 김천시 평화동 부근 한 주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주택 거주자를 대피시킨 후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한 바 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출신인 강 소방교는 "불이 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아내와 딸에게 멋진 소방관 남편·아빠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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