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취약지역 어르신을 위해 79개 마을 선정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보건소는 보건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79개 마을을 선정해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는 보건·의료기관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보건의료취약 마을을 선정하고 ▶일반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반이 주 5일 주기적으로 진료버스를 이용해 해당 마을 경로당으로 찾아가 ▶일반진료 ▶한방진료 ▶건강상담 등을 제공하는 이동 진료활동이다.

이를 통해, 의료취약지역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의료 이용 편익 제공은 물론 만성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노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함으로써, 노인성 만성질환 관리에 드는 의료비 부담절감은 물론 지역사회 건강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자 운영하는 제도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79개 마을 경로당을 444회 방문해 일반진료 4천996명, 한방진료 1천936명 등 약 7천 명의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잠정중단 등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향후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태복 음성군 보건소장은 "그동안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가 진료에 중점을 둔 약물 처방이 주 업무였다면, 올해는 약물처방은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 등 개인별 맞춤 상담에 더 많이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로당 순회주치의제를 통해 보건의료취약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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