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행복교육지구가 향수옥천 배움꾸러미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옥천행복교육지구가 향수옥천 배움꾸러미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 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군수 김재종, 교육장 김일환)가 코로나19 대응 학교수업 지원사업 '향수 옥천 배움 꾸러미'를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확대 지원한다.

20일부터 사전조사를 통해 수업을 희망한 초등 12개교 3학년 교사 36명과 학생 342명 총 366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생활 '가을' 단원 수업재료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다.

이번 배송은 교사별로 미리 조정한 수업 날짜에 따라 맞춤형으로 23일까지 계속된다.

1학기에 진행되었던 배움 꾸러미와 마찬가지로 수업 성취기준에 따른 지역사회 생산품으로 구성됐다.

배움 꾸러미 주제는 초등학교 2학년 슬기로운 생활 중에서 가을 주제 '가을의 모습과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기'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에서 수업시간에 쓸 수 있는 과일을 선정했다.

구성품으로는 가을 농산물로 사과, 배, 감, 대추, 밤, 잡곡 등과 가을을 표현하기 위한 아이클레이, 에코백, 패브릭마카 등의 공산품 재료다.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에게 긍정적 지역 정체성을 키우는 이 사업이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호응했다.

동이초 신지혜 교사는 "아이들이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원산지까지 표시된 가을 과일을 직접 만져보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이번 꾸러미는 꽤 긴 시간 동안 교육지원청과 함께 만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지역사회 연계 학습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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