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전경. / 중부매일DB
청주의료원 전경.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지난해 충북도립 청주의료원이 4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지방의료원 중 유일하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4곳(성남의료원 2019년 개원 제외)의 지방의료원이 지난해 총 156억원3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 중 652개의 병상을 운영하는 청주의료원은 4억524만여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국비와 지방비로 각각 21억5천만원, 23억8천만원을 지원받았다.

반면 지난해 국비·지방비로 무려 65억4천400만원을 지원받은 충주의료원(병상수 292개)은 5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충청권 지방의료원별로 살펴보면 충남 천안의료원(291개) 9억3천400만원, 공주의료원(297개) 4억5천만원, 홍성의료원(442개) 8억2천500만원, 서산의료원(256개) 5억4천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 병상 수 비중은 10%로 OECD 국가 중에 최하위(2018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보건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이 적절한 위치에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