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집단 감염 등 추가 확진자 속출… 재확산 우려

/연합뉴스
/연합뉴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한동안 잠잠하던 천안지역에서 21~22일 이틀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천안에서는 21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2일 오후 3시 현재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천안지역 누적 확진자는 248명이 됐고 이중 225명 완치됐으며 4명이 사망했다. 19명은 치료 중이거나 병상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는 초등학교 교사와 택시기사, 어린이집 원생 등이 포함돼 있고 사우나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어 지역 내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천안시는 보건소 비상체계에 돌입하고 충남도와 질병관리청 산하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파견을 요청했다.

또 집단감염자가 나온 영성동 소재 제일보석사우나의 방문자를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영유아 감염 예방을 위해 부성2동, 성정2동, 백석동 소재의 149개소 어린이집에 대해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휴원을 명령했다.

시는 감염의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영유아 보육공백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긴급보육은 계속해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빈틈없는 방역망으로 하루 빨리 안정세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께서도 쌀쌀해진 날씨에 계절감기와 코로나19 증상 구별이 어려우므로 증상이 나타날 시 가까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