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22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재검토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장철민 국회의원(동구)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박병석 의장을 만나 중기부 세종 이전 공식화에 따른 지역민의 실망감과 부정적 여파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재검토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박영순 위원장은 황운하(중구)·장철민 의원과 함께 국회 당 대표실을 찾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기부 이전까지 공식화돼 많은 실망감이 있는 상황"이라며 "세종과 인접해 있는 대전에서의 중기부 이전은 지역경제와 인구 위축 등 부정적인 요인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영순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중기부 이전 반대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재검토를 당부하는 중기부 이전 중단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