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운항 준 탓

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청주국제공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줄면서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지연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선 지방공항의 항공기 지연율은 4%이다.

이는 지난해 지연율 11.7%보다 7.7%P 감소했다.

청주공항의 항공기 지연율은 9월 현재 4.8%다.

2017년 10.2%, 2018년 12.9%, 지난해 13.1% 해마다 소폭 증가하다가 올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이 급감하면서 지연율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사별로는 이스타항공의 지연율이 19.8%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나항공 4.5%, 제주항공 4.3%, 진에어 4.2%, 대한항공·티웨이항공 각 2.6%이다.

지연 이유로는 항공기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출발 편까지 지연되는 항공기 접속 문제가 282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기상 42건, 항공기 정비 10건, 제방빙(얼음 제거 및 결빙 방지 처리) 9건, 항로 혼잡 2건, 기타 29건 등이다.

소 의원은 "항공기 지연이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항공사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사전에 구체적으로 정보를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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