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한국전쟁 70주년 및 4월혁명 60주년을 기념해 대전학술총서 '한국전쟁에서 4월혁명까지의 대전'을 발간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대전학술총서'는 역사·문화 및 시의성 있는 주제를 체계적으로 다뤄 대전 시사의 발전적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첫음으로 발간됐다.

8편의 소주제로 구성된 총서는 한국전쟁기 대전에서 발생한 전투와 민간인 학살의 성격, 피해상황과 전후 복구 과정에서 밝혀진 전쟁의 역사적 실상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1960년 4월 혁명의 시발점이 된 대전 3·8민주의거의 전개과정을 비롯해 문학과 신문에 나타난 민주의거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대전전투에 대해 전쟁 초기 전선 상황을 고려해 지연작전을 충실히 수행한 전투로 중요하게 평가했고, 대전 지역의 인적·물적 피해 규모 및 전후 복구 실태를 처음으로 밝혔다.

정재관 시 문화유산과장은 "대전이 한국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 성과"라며 "학술총서의 지속적 발간으로 주요 쟁점을 심도있게 다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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