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함께 즐기는 '온택트' 축제로 펼쳐져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기존 진행됐던 축제와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언택트(비대면)가 강조된 '온택트' 방식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예년에 비해 축제 분위기는 덜 했지만 오히려 관람객 수보다 벌과 나비로 인해 국화 주변은 항상 북적이고 있다./편집자

제4회째를 맞이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올해 처음 '온택트' 방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동안 예산시네마 앞 광장 및 예산전통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 강조되는 '온택트'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1년간 삼국축제 개최를 위해 재배된 국화를 관내 곳곳에 분산 배치하고 기획 전시와 온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장 내 공연이나 체험 등 상시운영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됐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챌린지 및 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삼국(국화, 국밥, 국수) 및 각종 농·특산물(화훼) 판매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또는 온라인 방식의 판로 확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을 활용해 마을에서 온(ON) 편지, 온라인 삼국 홍보관 운영, 온라인 쇼핑몰 연계 특산물 판매 등의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색 먹방대회‘예산국수 누들 배틀트립’ 인기

-지난 21일에는 이색 먹방 대회인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이 열려 온·오프라인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예산국수 누들 배틀 트립'은 기존의 먹방TV(먹는 방송)와 유튜브 방송과는 차원이 다른 예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로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대표하는 먹거리인 국수를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먹방의 대가'들이 펼친 화끈한 서바이벌 대결로 치러졌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의 국수 먹방 고수 10명이 치열한 서바이벌 형식의 대결을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렸다.

최종 승자는 예산군에 거주하는 이병주 씨로 잔치국수와 육회국수, 소머리국밥국수 등 총 6그릇을 먹는 기록을 세워 국수의 신으로 최종 선정돼 우승 상금 200만원을 거머쥐었으며 준우승은 부산에서 온 유예성 씨가 차지했다.

철저히 지키는 코로나19 예방수칙

-오는 29일 폐막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 방역,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게 치러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축제 방문객을 위해 발열체크 데스크를 설치 운영해 체온체크 및 손목밴드를 부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킴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 동선 통제 휀스 설치, 코로나19 방역 부스 설치, 읍내 식당가 자체 코로나19 방역 협조 요청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안전하고 건강한 축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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