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직원이 지난 23일 관내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고 착용하게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 직원이 지난 23일 관내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고 착용하게 하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군수 정상혁)이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 계도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군에 따르면 22일부터 보은읍 400매, 각 면 200매씩 총 2천400매의 계도용 마스크를 군민에게 나누어 주면서 계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11개 읍·면사무소에 계도용 마스크를 준비해 읍·면 공무원이 일선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군민에게 마스크를 직접 씌워 주는 활동도 진행중이다.

다음달 15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스크 쓰기에 참여하게 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15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령, 11월 14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대군민 홍보에 나선 바 있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주민복지과, 환경위생과 등 계도 업무 관련 7개부서 공무원들이 부서별 각 200매씩 총 1천400매의 마스크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계도에 나선다.

군은 일방적 단속에서 벗어나 계도와 동시에 마스크 미착용 군민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나눠줘 착용하게 함으로써 코로나19 방역과 향후 마스크 미착용 위반 과태료 부과로 인한 군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민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상혁 군수는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공무원들이 앞장서 계도함으로써 군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군민을 우선 배려하는 행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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