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고 있는 14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현수막업체 건물 벽면에 조선시대 저잣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패러디 걸개그림이 걸려 있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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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에 거주하는 50대 외국인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의 환자를 돌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에 거주하는 A(89번)씨가 전날 오후 9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SRC재활병원 환자 B씨의 간병인으로 지난 22일 B씨, 그의 자녀 1명과 함께 청주로 내려온 뒤 사흘 후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체 채취를 했다.

이들 3명은 지난 17일부터 코호트 격리 생활을 해오다 B씨 자녀 요청으로 청주의 자택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B씨와 그의 자녀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SRC재활병원은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총 132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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