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 한국사진작가 협회 옥천지부 이완영 작가 제공
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 한국사진작가 협회 옥천지부 이완영 작가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옥천군 옥천읍 장령산 중턱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용암사의 일출이 사진 명소로 알려지면서 새벽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를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새벽녘 낮게 깔린 구름은 춤을 추듯 일렁이고 금강 쪽에서 밀려오는 운해를 뚫고 떠오르는 붉은 해는 수묵화 같은 산봉우리마저 짙게 물들인다.

전망대는 '구름이 춤추는 장면을 볼 수 있다'해서 운무(雲霧)대라고 이름 지었고 1전망대부터 3전망대까지 3곳이 있다

용암사 일출은 지난해 옥천군이 선정한 관광명소 9경에도 포함됐다.

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 한국사진작가 협회 옥천지부 이완영 작가 제공
천년 고찰 용암사에서 낮게 깔린 구름과 안개를 뚫고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 한국사진작가 협회 옥천지부 이완영 작가 제공

새벽녘에는 일출을 찍기 위해서 작가들이 모여들고 낮에는 보물 1338호인 '옥천 용암사 동서삼층석탑' 등 문화재 가득한 사찰을 둘러보려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용암사는 해발 656m의 장령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등산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용암사를 거쳐 산을 넘어가면 옥천 힐링1번지 단풍이 절정에 물든 장령산자연 휴양림과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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