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하 생애와 사상 소개

한수에 살다(웹페이지 배너)/제천시 제공
한수에 살다(웹페이지 배너)/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역사박물관에서 '한수(寒水)에 살다'기획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3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제천시 한수면이 '한수'라는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되는 17세기 성리학자 한수재 권상하(權尙夏·1641∼1721)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여 제천의 인물과 지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한수면의 변화상과 수몰의 역사를 시작으로, 권상하의 청풍 이주를 포함한 생애와 학문세계, 그의 사상이 제천지역에 영향을 미쳐 제천의병이 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서로 구성됐다.

전시품으로는 송시열과 권상하 초상 등 안동 권씨 화천군파 종중에서 기탁한 유물을 비롯해 제천의병 관련 자료 등 총 80여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기획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문화 강좌도 열린다.

강좌는 11월 5∼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으로, 제천시 교육포탈(http://www.jecheon.go.kr/edu/index.d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천시민들에게는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제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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