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최소 1천500억원 부족 필요예산만 요구 지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6일 내년도 예산을 최대한 긴축재정으로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9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은 데다가 내년 세수는 줄고 세출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예산이 기천억원 정도 부족하며 줄여도 1천500억원이 부족한만큼 실·국장 책임아래 줄일 수 있는 것과 미룰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꼭 필요한 것들로만 예산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충북의 균형발전과 관련해 "그동안 1단계 저발전 지역 투자, 2단계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추진 등 남부와 북부의 소통 강화, 3단계 자치연수원 등 시설 이전을 추진해왔다"며 "의회의 자치연수원 공유재산 관리계획 통과, 영동군과 농업기술원 분원 설치 문제 합의는 충북 균형발전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 오송3산단과 충주바이헬스산단이 계획보다 3~4년 앞당긴 2025~2026년 준공할 수 있도록 방법 강구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대비 철저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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