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757곳 중 633곳… 97곳 보수·보강 필요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지역 저수지 83.6%가 축조한 지 5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7곳은 보수 또는 보강 사업이 필요한 상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는 모두 757곳이다.

이중 575곳은 시·군이, 나머지 182곳은 농어촌공사가 관리한다.

이들 저수지 중 83.6%인 633곳(시·군 514곳, 공사 119곳)은 만들어진 지 5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가 지난 8월 2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시·군 관리 저수지 51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 결과 97곳은 보수·보강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도는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7∼8월 내린 폭우로 무너진 저수지 5곳에 대해서도 121억원을 들여 항구복구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 저수지는 충주 2곳, 제천 2곳, 옥천 1곳이다.

이들 저수지는 둑 중앙이 송두리째 사라지거나 한쪽 둑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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