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태조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성수)은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충청권 연근해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선원에 대한 근로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연근해어선에 고용 신고된 외국인선원 수는 281명(2019년말 기준)이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상반기에도 베트남 및 중국선원 31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선원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 및 근로여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수협, 충남해상산업노동조합, 보령해양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실시한다.

외국인선원 수가 많은 선사와 임금체불업체 등을 중심으로 조사대상을 선정하고, 외국인선원의 숙소와 사업장 등 방문하여 외국인선원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조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외국인선원들에 대한 고용주의 코로나 예방체계 마련과 외국인선원 방역지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여 코로나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우리 어선에 승선 중인 외국인선원의 인권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선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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