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분뇨악취저감(광합성균)배양작업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분뇨악취저감(광합성균)배양작업을 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광합성균을 배양해 오는 29일부터 공급한다.

군에 따르면 광합성균은 고농도 유기물분해 능력이 우수하고 악취 저감 능력이 뛰어나 가축분뇨 자원화 이용도가 높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0월 농업미생물배양실에 광합성균배양기(700 ℓ)를 설치하고 시험배양을 마쳤다.

센터 관계자는 "광합성균(Rhodobacter)은 축사 내 악취물질을 먹이로 사용해 축사 환경개선제로 활용도가 높으며 가축분뇨 악취 유발물질 분해작용으로 악취저감 달성, 친환경 축산물 생산, 수질오염 영향감소 등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2021년도에는 농업용미생물(EM) 220톤, 축산용미생물(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13톤과 함께 가축분뇨악취저감 미생물(광합성균) 24톤을 배양하여 관내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배양실은 광합성균 수령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 29일부터 1명당 최대 10ℓ, 매주 목요일(주1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보급한다. 미생물을 수령할 용기는 농가가 직접 준비하여 방문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주1회 500L 배양하기 때문에 최대 50명에게 보급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까지 축산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수령을 희망하는 농가 수가 많아지면 배양 횟수를 늘려 많은 축산농가가 보급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합성균은 미세분무 살포시 미세분무기 노즐 막힘이 없어 미세분무기가 설치된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730-4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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