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와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위험지역에 '희망라이트 온(溫)'자살예방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했다. / 진천군 제공
진천군보건소와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위험지역에 '희망라이트 온(溫)'자살예방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했다.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보건소(소장 김민기)와 진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태우)는 자살 위험지역에 '희망라이트 온(溫)'자살예방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생명사랑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로고젝터는 바닥이나 벽면 등에 LED 조명을 비춰 이미지를 보이게 하는 장치로 이번 설치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메시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24시간 위기상담전화(1577-0199) 등의 문구를 바닥에 투사하게 된다.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발행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자살사망분석 결과보고서를 보면 진천군 자살사망자 발견 장소는 ▷자택(85명, 57.8%) ▷공공장소(43명, 29.3%) ▷교외⋅야산(7명, 4.8%) 순으로 공공장소가 2위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로고젝터는 터미널, 마트, 교차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와 초평호 등 자살 위험지역에 총 12대가 설치됐으며, 로고젝터는 진천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상시순찰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자살예방 로고젝터를 활용해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희망의 메시지를 적극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생명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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