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에서도 윤성희선수 장사급·이청수 선수 용사급 나란히 제패

27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 증평군 제공
27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청(군수 홍성열) 인삼씨름단이 27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과 개인전 두 체급(장사급·용사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승철 감독이 이끄는 증평군청은 단체전 결승(팀 7전 4승제·개인 3전 2승제)에서 광주시청(경기도)에서 혈투 끝에 올해 단체전 첫 1위를 거머줬다.

첫 번째 판 경장급(75kg이하)에서 박상욱이 이용희를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금당기기 기술로 기선을 제압하고 소장급(80kg이하) 정은서 선수와 청장급(85kg이하) 하관수가 승리하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광주시청도 박정진과 임대혁이 나란히 승리를 거둬 3대2까지 추격했으나 역사급(105kg이하)에서 이청수가 승리, 증평군청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7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 증평군 제공
27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 증평군 제공

인삼씨름단은 개인전에서도 윤성희가 장사급(140kg이하)을, 이청수가 용사급(95kg이하)을 나란히 제패했고, 용장급(90kg이하)의 황대성과 경장급(75kg이하)의 박상욱이 2위를, 경장급(75kg이하) 손희찬과 청장급(85kg이하) 정은서가 3위에 입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씨름전용훈련장을 신축하고 체력단련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증평군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이뤄낸 값진 승리인데다 2020 단오민속장사씨름대회에서 김진의 백두장사에 등극 이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지역을 알리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