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올해 금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조사됐다.

금산소방서는 전체 화재 83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건으로 전체 화재의 50.6%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충남 도내 타 시·군과 비교해 높은 편으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금산소방서는 당부했다.

올해 10월 까지 충남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화재 1천536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66건으로 전체 화재의 43.4%를 차지했다.

부주의 화재의 세부적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용접·절단, 음식물 조리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서는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기 금지, 담배꽁초 불씨 제거 후 처리, 용접(절단) 작업 시 주변 가연물 제거, 화목보일러 사용 시 가연물 근접 방치 금지 등 화재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계절인만큼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해 부주의로 의한 화재 예방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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