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8일 코로나 중대본 회의서 당부

-2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2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접종률이 28일 현재 56%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까지 독감 예방접종이 확대됐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시기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약 1천900만명 중 어제까지 접종을 마치신 분은 1천60만명으로 5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정 총리는 "올해는 일부 백신에서 상온노출과 백색입자 발생이 있었고,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가 늘어나면서 아직도 접종을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예방접종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 결과"라며 접종을 당부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1일 세종시 연동면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받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27일 세종시 소재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29일 예방접종을 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또 "당분간 코로나와의 동행이 불가피한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보다 정밀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조속한 시일내 확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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