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43곳 특별점검

<표> 2019년도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황 /도로교통공단
<표> 2019년도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황 /도로교통공단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시 문화동 남문로1가와 충주시 충의동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전국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특히 상당로42 부근은 지난해에만 모두 11건의 노인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해 12명이 다쳐 전국 사고다발지역 4위에 꼽혔다. 이 지역은 충북도청과 청주육거리시장 사이에 위치해있으며 옛 남궁병원 사거리다.

전국 9위에 랭크된 충주시 충의동 충인2길10 인근은 지난해 10건의 노인보행자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주공설시장이 인접해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중 노인보행자 비중. /행정안전부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중 노인보행자 비중.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8일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가운데 노인 보행자에 대한 비중이 2015년 50.6%에서 2017년 54.1%, 2019년 57.1%로 늘고 있다"며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인 보행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국 43개 지역에 대해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찰청, 지자체, 대한노인회 등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단은 교통안전시설 진단,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반경 200m 이내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3건 이상이거나 사망사고가 2건 이상이었던 전국 561개소 사고 2천362건을 분석한 결과, 시장 주변 166개소(30%), 주택가 113개소(20%), 역·터미널 주변 109개소(19%), 노인시설 주변 72개소(13%)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