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KTX역 개통·강호축 구축 등 국가X축 중심역 담당

충북선 고속철도, 강호축을 넘어 세계로 달려가자'온 누리를 달리는 열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누리로' 열차가 충북선 철도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한반도의 강원~충청~호남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 ‘강호축’의 교통망을 연결해 오송 중심의 미래 철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남북철도가 하나로 이어진 철길을 통해 남북이 함께 번영할 새로운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충북선 고속철도가 남북을 잇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힘찬 동력으로 달려가 보자. / 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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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29일 충북선 철도 탄생 100년을 앞두고 "향후 오송역을 중심으로 충북의 철도교통 핵심 요충지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11월 1일은 충북선 철도 탄생 100년이자 KTX 오송역 개통 10년을 맞은 날이다.

충북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충북도는 도정사상 가장 왕성한 철도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핵심인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은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서 제외됐던 삼탄~연박 구간 선형 개량 사업도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에 포함돼 조기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또 "KTX오송역은 국내 유일의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분기하는 국가철도망 X축의 중심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며 "오송역 개통으로 충북은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했으며 오송역 이용객이 코로나19 확산 전 2만4천명으로 8배 가량 비약적으로 늘었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철도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정부청사~조치원~오송~청주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연결할 수 있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사업을 발굴해 건의했으며 오송역이 행정수도 관문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본설계 총사업비 증가에 따라 타당성재조사 중으로 도는 신속한 추진을 정부에 건의중이다. 도는 2021년 수립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13개 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 최종 노선은 국토부 철도산업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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