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방정부 참여… 내달 초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 전달

임호선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임 의원을 포함한 9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했다.

이외 경기도·충북도·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수도권내륙선은 경기도 동탄에서 안성시와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78.8km의 철도노선이다.

수도권내륙선이 구축될 경우, 수도권 남부지역의 항공이용 수요가 청주공항으로 분산돼 청주공항은 물론 정차지역인 진천군과 충북혁신도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생산 유발효과는 4조3천3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4천24억원 등 총 5조 7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차원에서는 1조 5천78억원의 파급효과와 7천35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문진수 박사가 주제를 발표했고, 이어 해당 시·군 관계자들 간 토론 및 간담회로 진행됐다.

아울러 임호선·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이장섭(청주 서원)·정정순(청주 상당)·이규민(안성)·송옥주(화성 갑)·이원욱(화성 을)·권칠승(화성 병) 등 의원 9명은 수도권내륙선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내달 초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그동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내륙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토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등 노력했다"며 "향후 국회 예결위에서도 수도권내륙선 및 중부내륙선 지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2월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최종 구축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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