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태양광발전시설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이 혐의를 벗었다.

천 의장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해 온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증거불충분으로 사건을 무혐의 종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천 의장은 태양광발전시설 업자 3명으로부터 1천만 원의 금품을 받고 충주시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인허가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충주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천 의장의 휴대전화와 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같은해 12월 천 의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태양광 사업자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이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천 의장은 이번 무혐의 결정에 따라 홀가분하게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