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사인암 등 대표 관광지… 가족 단위 관광객 몰려

단양강 잔도/단양군 제공
단양강 잔도/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시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 종합만족도에서 770점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중 3위에 올랐다.

군은 지난해 7위에 랭크되었으나, 올해는 우수한 성적으로 4계단이나 뛰어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초 지자체 간 비교가 부적절한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153개 시·군에 대한 비교 평가를 실시했다.

자료의 신뢰성을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건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 평가 했다.

종합만족도는 여름휴가를 보낸 지역에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의 점수를 합산하고,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6천35명의 사례 분석했다.

지난 9월까지 24곳의 단양지역 주요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총 494만명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781만명보다 36% 정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담삼봉과 사인암, 느림보길, 단양강 잔도 등이 자연 친화적인 대표 관광지로 소문이 나며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려 종합만족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여행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 내에 264m길이의 국내 최초 산악형 미끄럼틀인 만천하슬라이드가 지난 9월 개장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단양관광 만족도 향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녹색쉼표 단양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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