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출신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진천 출신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복지부 1차관

박진규
박진규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청출신 2명이 차관(급)에 기용됐다.

부여 출신 박진규 전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진천이 고향인 민병찬 경주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각각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모두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진규 산자부 차관 내정자는 대전 대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 석사, 버밍엄대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34회 행정고시 합격 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민병찬
민병찬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진규 산자부 차관 내정자는 산업·통상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친 전문가"라며 "산업 전반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이 높고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내정자는 청주 운호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 고고미술사학 석사를 졸업했다.

민 내정자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민 내정자에 대해 "전시·기획·유물관리 전문가"라며 "30여 년간 일선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박물관이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김강립

청주 오송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장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발탁됐다.

김강립 식약처장 내정자는 강원 철원 출신이다.

강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해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왔다고 인정받고 있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등 식약처 핵심 현안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 이날 인사에는 ▷일자리수석비서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보건복지부 제1차관, 양성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 윤성원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조달청장, 김정우 전 국회의원 ▷소방청장,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도규상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포함됐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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