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억원 투입 앉음벽 설치 등 보행안전·접근성 높여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행안전과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인 문화 이음길. / 증평군 제공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행안전과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인 문화 이음길.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보강천 주변 산책로를 정비해 보행안전과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였다.

증평군은 2일 총 3억원을 들여 미루나무숲에서 형석중·고등학교에 이르는 '문화(Culture)이음길'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증평군은 이 구간의 보강천 제방도로에 화살나무를 식재하고 주변 잡목 제거와 은행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또 노후화된 제방도로의 기존시설을 활용해 앉음벽을 설치하고 도막형 포장을 통해 편안한 느낌의 산책로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지역경찰서와 협조해 안심공원과 탄력순찰구역으로 지정해 이용객들의 안전과 치안예방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문화이음길 정비는 미루나무숲, 증평군립 도서관, 김득신 문학관과 현재 조성중인 청소년문화의 집 등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문화이음길은 지난 2월 증평군이 2020년 충청북도 균형발전기반 조성사업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확보한 사업비 34억원(도비 19억, 군비 15억원)으로 추진 중인 'ACE(에이스)로 가는 길'의 한 구간이다.

증평군은 현재 37사단에서 연탄사거리에 이르는 '병영(Army)이음길', 형석중·고에서 베르힐아파트까지 이르는 '교육(Education)이음길'도 추진하고 있다.

'병영이음길'은 관내 군 부대 신병입소와 영외면회객을 위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교육이음길'은 보강천 인도교 조성을 통해 형석중고등학교와 도심지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증평읍 장동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문화이음길은 차량통행이 잦아 산책시 불편함이 많았는데 이번 정비사업 후에 보강천 경관을 보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되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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