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운영 조례 개정안 임시회 제출… 이사 15명 이내 변경

충주시청사 / 중부매일 DB
충주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파행적으로 운영돼 각종 문제점을 드러낸 충주중원문화재단에 대해 개선작업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시의회 제251회 임시회에 '충주중원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일부 조례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충주시장이 당연직으로 맡도록 돼 있는 비상근 재단 이사장을 민간인이 맡도록 했다.

또 이사장과 일부 업무가 중복되는 대표이사 직은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25명 내외로 규정돼 있는 이사 수도 15명 이내로 현실에 맞도록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시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에 근거해 재단의 정관과 규칙을 개정한 뒤 내년 1월 중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재단은 7기 임원 임기 만료에 따라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8기 임원을 추천할 예정이며 현재 모집 공고 중이다.

8기 임원은 충주시장과 충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충주교육장 3명의 당연직 이사와 민간인 이사 7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시는 재단이 운영상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자 지난 7월 13일부터 1년 기간으로 5급과 6급, 7급 공무원 각 1명씩 총 3명을 재단에 파견 근무토록 하고 있다.

파견 근무중인 3명의 공무원은 별도 정원이어서 충북도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시는 이들에 대한 연장 승인을 위해 도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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