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김현이 천안서북경찰서

어느 날 갑자기 작별인사도 없이 가족이나 가까운 누군가와 영원히 이별해야만 한다면, 더구나 손 한번, 눈인사 한번 나누지 못하고 작별해야 한다면, 이런 순간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질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비단 상상속의 일이 아니라 너무 쉽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되고 있다. '설마 나에게, 내 가족에게 그런 일이 생길까?'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하고 염두 할 필요성이 있다.

최근 3년간 천안 서북구 관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그렇다고 개개인이 안심할 정도는 아니며, 특히 올들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총 1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명이나 늘었다.

교통사고는 우리에게 시간과 장소를 정확하게 예고하지 않는다. 특히 교통사망사고는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고발생에 대한 수없이 많은 개연성들이 딱 단 한번 실행되었을 뿐이며 그 결과는 이전으로 절대 회복이 불가능한 죽음이라는 결말로 나타난다. 이는 우리에게 그 결말을 충분히 예방하고 막아낼 수 있던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생각한 탓에 막을 수 있던 것을 놓쳤다는 말이 된다.

교통사고의 예방의 출발점은 '양보'와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준법의식'의 실천적인 마음이다.

김현이 천안서북경찰서
김현이 천안서북경찰서

금전적 투자와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예방할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천안서북서 경찰관 480여명은 최일선에서 교통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처럼 운전자 역시 자신의 의무를 지켜야만 결실을 거둘 수 있다. 무엇보다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경찰관, 운전자,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과 우리들이 이용하는 온갖 요건의 교통 최적화는 그 예방의 첫 단추, 첫 걸음과 같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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