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등 사과하고 290억원 환원하라"

사모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가칭 뉴젠시티 지역주택 사업을 진행한 조합장 등 4인방은 조합원에게 사과하고 290억원을 환원하라"고 주장했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사모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가칭 뉴젠시티 지역주택 사업을 진행한 조합장 등 4인방은 조합원에게 사과하고 290억원을 환원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사모 1구역 재개발 조합과 업무수임(대행)사 뉴젠시티는 한 지붕 두 단체가 존재 한다는 것을 철저히 숨긴 채 마치 지역주택조합이 설립인가가 된 것처럼 기망한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원 약 1천여명을 모집했다"며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와 사업승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토지사용승낙율(80%)과 토지가 모두(95%) 확보가 된 것처럼 철저히 기망한 가운데 조직에 의해서 대단히 위중하고 위법적인 사업이 진행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하우스를 건립할 수 없는 단계임에도 조합원들에게 정상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것처럼 청주시민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하여 일반분양 보다 더 짜임새 있는 홍보관 건립이 됐다"며 "짧은 기간 동안 성황리에 조합원 모집을 통해 분양금 약 290억원이 조성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실은 조합원들이 생각하는 방향이 아닌 대단히 비정상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어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요건이 구비되지 않아 지주택 관련 사업은 일체 진행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땅 한평 매입한 것 없이 조합원의 피눈물 분양금 약 290억원은 모두 공중분해 됐다"며 "분양금 290억원을 공중분해 시킨 업무수임사는 피눈물 나는 조합원 분양금 290억원을 환원하고 관계기관에서는 관련자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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