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협력 첫 사례
12월까지 체험·예술교육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와 청주문화재단이 공동기획한 프로젝트 틈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와 청주문화재단이 공동기획한 프로젝트 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창작과 예술교육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시도가 5일 공개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장 윤범모)는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2층 쉼터에서 양 기관이 공동기획한 예술교육 프로젝트 '틈'의 결과물을 공개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예술교육 프로젝트 '틈'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미술관과 동부창고 사이의 틈을 돌파해 보자는 의도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공개모집으로 선발한 23명의 예술가들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중 4개 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할 예정이다.

예술캠프
예술캠프

예술교육 및 어린이·청소년 이해를 위한 이론 수업을 비롯해 몸짓·언어·시각·매체·사운드·생태 6가지 장르별 실기 워크숍과 참여 예술가 공동 네트워킹 및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모두 18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청주문화재단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이런 과정과 결과물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시범 프로그램까지 3가지 형식으로 시민과 공유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오는 12월 13일까지 2층 쉼터에서 전시와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희망자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교육(www.mmca.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miri821@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이어 청주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 주말마다 동부창고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프로그램 당 어린이 6~8명 소규모로 진행하며, 참가자는 10일부터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이효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학예사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이후 지역 기관과 협력한 첫 사례가 성공적으로 시민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학교와 연계해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예술교육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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